차오프라야 강변 호텔을 알아보다 보면 이름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만다린 오리엔탈, 페닌슐라, 포시즌스. 그래서 "강변은 예산이 안 맞겠다"고 일찍 접는 경우가 많다. 타이플에 등재된 강변 호텔 14곳을 가격대 표기 순으로 늘어놓으면 그림이 좀 달라진다. ₩₩가 1곳, ₩₩₩가 4곳, ₩₩₩₩가 9곳이다. 여기서는 지역 구조가 아니라 예산 밴드를 축으로 강변 호텔을 다시 정리했다. 강변의 지리 구조부터 보고 싶다면 방콕 리버사이드 호텔 가이드를 먼저 읽고 오는 게 순서다.
₩₩ 밴드 — 선택지는 한 곳
등재 기준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 표기를 가진 강변 호텔은 차트리움 호텔 리버사이드 방콕 한 곳이다. 396객실 4성이고 강뷰 객실과 인피니티 풀을 갖췄다. 셔틀 보트가 무료로 BTS 사판탁신역과 아이콘시암을 연결해 서안 호텔의 약점인 교통 문제를 어느 정도 덜어 준다. 등재 평점 4.6에 리뷰 2,900건으로 표본도 작지 않다.
강변 분위기는 원하는데 5성 요금은 부담스러운 경우, 강변 밴드 중에서는 여기부터 보게 된다. 반대로 말하면 이 밴드에는 비교 대상이 없다. 조건이 안 맞으면 바로 다음 밴드로 넘어가야 한다.
₩₩₩ 밴드 — 규모와 접근성이 갈린다
네 곳이 이 밴드에 있다. 성격이 제법 다르다.
이스틴 그랜드 사톤은 390객실 5성인데 BTS 사판탁신역과 스카이브릿지로 직결된다. 강변 보트와 실롬 도심을 동시에 도보권에 둔다. 이동을 최소화하고 싶은 일정에 맞는다. 30층 수영장과 행정층 라운지를 갖췄고 등재 평점 4.5에 리뷰 4,820건이다.
밀레니엄 힐튼 방콕은 543객실로 이 밴드에서 규모가 크다. 32층 ThreeSixty 루프탑 라운지가 이 호텔의 이름값이다. 평점 4.5, 리뷰 5,800건으로 등재 강변 호텔 중 리뷰 수가 가장 많은 축이다.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은 248객실로 이 밴드에서 가장 작다. 26층 SEEN 루프탑을 갖췄고 평점 4.6, 리뷰 2,300건이다. 대형 호텔의 번잡함이 싫은 경우 이 규모가 이점이 된다.
로얄 오키드 쉐라톤 리버사이드는 740객실로 등재 강변 호텔 중 가장 크다. 규모가 큰 만큼 단체 일정에 자주 들어가는 호텔이다.
이 밴드의 선택은 결국 두 가지로 좁혀진다. 역과 얼마나 가까운지(이스틴 그랜드 사톤), 규모가 큰 쪽인지 작은 쪽인지(로얄 오키드 쉐라톤 대 아바니+).
₩₩₩₩ 밴드 — 같은 가격대, 가장 크게 갈리는 성격
아홉 곳이 여기 몰려 있다. 그런데 이 밴드가 가격대만 보고 고르기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객실 수를 나란히 놓아 보면 이유가 분명해진다.
- 살라 라타나코신 — 17객실 부티크 4성, 왓 아룬 강 건너편, 모든 객실 강뷰
- 카펠라 방콕 — 101스위트, 모든 객실 강뷰
- 소 소피텔 강변 별관 — 168객실 디자인 5성
- 포시즌스 호텔 방콕 앳 차오프라야 리버 — 299객실, 9에이커 정원, 모든 객실 강뷰
-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 331객실, 1876년 개관 헤리티지
-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 357스위트, 전 객실 스위트형
- 페닌슐라 방콕 — 370객실, W자 건물로 전 객실 강뷰
-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 396객실, 11에이커 부지, 키즈 풀·키즈 클럽 별도
- 샹그릴라 방콕 — 802객실, 두 개 동, BTS 사판탁신 도보 5분
17객실과 802객실이 같은 가격대 표기 안에 있다. 이 밴드에서는 예산이 아니라 몇 명이 함께 묵는 공간을 원하느냐가 실제 선택 기준이 된다. 조용한 소규모를 원하면 살라 라타나코신이나 카펠라, 부지와 시설을 쓰려면 아난타라나 샹그릴라 쪽이다. 아이를 데려가는 일정이면 키즈 풀과 키즈 클럽이 따로 있는 아난타라가 이 밴드에서 조건에 맞는다.
평점과 리뷰 수를 같이 보는 이유
등재 평점만 보면 카펠라 방콕·만다린 오리엔탈·페닌슐라가 4.9로 가장 높다. 다만 카펠라의 등재 리뷰는 680건, 만다린 오리엔탈은 2,840건, 페닌슐라는 1,840건이다. 반대로 샹그릴라는 4.7에 5,200건, 밀레니엄 힐튼은 4.5에 5,800건이다.
표본이 작은 소규모 호텔은 평점이 높게 유지되기 쉽다. 객실이 많은 호텔은 다양한 일정과 예산의 손님을 받으면서 평점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4.5와 4.9의 0.4 차이를 품질 차이로 바로 읽기보다 리뷰 수를 함께 보고 이 평점이 몇 명의 경험에서 나왔는지를 확인하는 쪽이 낫다.
한눈 정리
| 밴드 | 호텔 | 객실 수 | 평점(리뷰) |
|---|---|---|---|
| ₩₩ | 차트리움 리버사이드 | 396 | 4.6 (2,900) |
| ₩₩₩ | 이스틴 그랜드 사톤 | 390 | 4.5 (4,820) |
| ₩₩₩ | 밀레니엄 힐튼 | 543 | 4.5 (5,800) |
| ₩₩₩ | 아바니+ 리버사이드 | 248 | 4.6 (2,300) |
| ₩₩₩ | 로얄 오키드 쉐라톤 | 740 | 4.5 (4,100) |
| ₩₩₩₩ | 살라 라타나코신 | 17 | 4.7 (1,480) |
| ₩₩₩₩ | 카펠라 방콕 | 101 | 4.9 (680) |
| ₩₩₩₩ | 소 소피텔 강변 별관 | 168 | 4.6 (2,280) |
| ₩₩₩₩ | 포시즌스 차오프라야 | 299 | 4.8 (1,480) |
| ₩₩₩₩ | 만다린 오리엔탈 | 331 | 4.9 (2,840) |
| ₩₩₩₩ |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 357 | 4.6 (3,210) |
| ₩₩₩₩ | 페닌슐라 방콕 | 370 | 4.9 (1,840) |
| ₩₩₩₩ |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 396 | 4.7 (1,450) |
| ₩₩₩₩ | 샹그릴라 방콕 | 802 | 4.7 (5,200) |
가격대 표기는 타이플 등재 정보 기준이며 실제 1박 요금은 시기와 객실 타입에 따라 달라진다. 강변 호텔 전체 목록은 호텔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고, 강변이 아닌 5성 선택지까지 함께 보려면 방콕 5성 호텔 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